소박하게 시작해 어느덧 대한민국의 안방을 완전히 접수해버린 예능프로그램이 있지요. 바로 노총각들의 '나 혼자 산다', 미운우리새끼입니다. 허지웅, 김제동 등 원년멤버가 빠지고, 고정 MC였던 한혜진 씨가 기성용 씨의 시즌 문제 때문에 하차했음에도 자연스럽게 로테이션 체제로 또 하나의 재미 거리를 만들어내며 연일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상민씨 영입과 더불어 김종국씨도 미우새 합류를 확정지으면서 더더욱 롱런할 움직임을 보이는 중입니다. 특히 저는 이상민 씨가 나오는 궁셔리 컨셉이 너무 재미있어서 자주 즐겨보는데요. 이번 주 방송에서 안타깝게도 이상민 엄마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더라구요.
사실 이상민씨의 어머니가 건강 문제로 불참을 하셨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정말 안타깝게도 하필 연말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 아프셔서 시상식장에 불참하신 건데요. 다른 어머님들이 모두 나와 축제의 현장을 즐겼고, 심지어 아들인 이상민 씨는 사회자로 당당히 진행을 봤지만 그 모습을 이상민 씨의 어머님은 TV로 밖에 볼 수 없었다고 해요.
그런데 모두들 기억하시겠지만 이 때 미우새 어머님들이 무려 SBS 연예대상의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더랬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진행자 이상민 씨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잠시 짓다가 이윽고 오열해 많은 시청자들을 궁금케 했는데요.
어머님을 대신해서 수상소감을 하던 이상민씨는 '내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는 어머님이 건강하시다가, 이제 빚을 거의 다 갚고 효도 좀 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아프셨다.'며 '아들과 시상식장에 오는 걸 평소에 생전 소원이라 하실만큼 기대하셨는데 하필 오늘...'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미우새 방송에서 이상민 씨의 어머님이 보이지 않자 시청자들은 이상민 엄마 건강 상의 문제로 미우새를 하차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상민 미우새 하차설이 돌았고 이는 거의 기정사실화처럼 네티즌들에 의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후 공식 입장을 내며, 이상민 어머님이 잠시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컨디션의 관리 차원에서 방송을 휴식시킨것이며 해당 휴식 때에도 방송에서는 이상민 씨의 촬영분이 여전히 나오고 있었고 앞으로도 이상민의 하차 계획이 없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사실 미우새는 어머님들 케미 보는 것이 가장 깨알 재미잖아요. 네 분의 어머님 중 어느 한 분이 빠지더라도 지금의 이 환상 호흡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ㅠ 그래서 더욱 더 어머님들의 건강이 중요한 거구요.
이상민 엄마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네티즌들이 많은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겠지요. 모쪼록 빨리 쾌차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서 뵐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