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입니다. 전세계인이 핸드폰을 필수로 장착하다보니 이제는 TV 보려고 빨리 귀가한다거나, 축구 결승 중계를 보기 위해 외출 약속을 펑크낸다는 얘기는 완전히 고조선 시대 이야기가 되어 버렸어요.


지금은 누구나, 실시간으로, 라이브 방송을 볼 수 있으며 심지어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스티브 잡스라는 신이 스마트폰을 창조하신 뒤의 일들이죠.



더 이상 방송은 TV 방송국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이제는 컨텐츠만 풍부하면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아니, 외려 검열에서 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더욱 더 다양한 컨텐츠들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1인 미디어 시장입니다.



원래는 유튜브도 광고 같은 걸 안 받고 마음껏 영상을 올리고 시청하도록 했습니다. 각종 영상 재생 회사들이 춘추전국시대를 이룰 때의 일이었죠. 그 때는 무조건 회원수를 많이 모아 1등 헤게모니를 쥐어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쾌적한 시청으로 유저 잡기에 주력한다는 것이 유튜브의 전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어떤가요? 광고로 억대 수입을 버는 유튜버들도 생길 정도로 광고가 많아졌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유튜브는 또 유튜브 레드라는 유료 상품을 냈습니다. 월 정액제를 지불하면 그 기간동안은 광고 없이 유튜브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에요.


저도 유튜브 레드를 1달 무료로 체험해봤는데요. 확실히 쾌적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저는 영상을 보기보다는 멜론의 대안제로 유튜브를 쓰고 싶었는데, 완벽한 대체제가 되어주진 못하더라구요. 일단 맞춤형 취향 추천이 부정확하고 라이브 영상들이 섞여있어 듣기 싫은 노래들이 너무 자주 나오는 게 흠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달 무료가 끝나면 유료로 돈을 지불할 마음이 없어졌어요. 아마 저와 같은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자칫 바빠서 무료 기간 끝난 줄 모르고 자동결제 되는 걸 막기 위해 유튜브 레드 해지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리 해지하셔도 무료 기간은 전부 즐길 수 있거든요!




유튜브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설정 창을 누릅니다. 하단부에 보면 유튜브 레드가 써있죠? 유튜브 레드를 클립합니다.



파란색으로 글씨가 세 개 있습니다. <결제 수단 업데이트>, <멤버십 취소>, <문의하기>. 자 여기서 우리가 필요한 건 당연히! 멤버십 취소죠? 멤버십 취소를 눌러줍니다.



이유를 물어보는데 그냥 마음에 드는 거 아무거나 눌러주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너무 잔인하니까 저는 그냥 일시적인 취소이며 다시 가입할 예정임을 눌렀습니다. 완료가 되셨다면 다음 클릭!



진짜 취소할 거냐고 다시 물어보네요. 네 진짜 취소할 겁니다.



자, 취소는 완료됐지만! 글에 나와있다시피 이번 결제 주기가 종료될 때까지는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는 겁니다. 이건 비단 무료체험 한 달 하고 해지할 때만이 아니라 그냥 유료로 이용하다 하는 유튜브 레드 해지에도 모두 적용 되는 얘기예요.



취소가 완료되면 상태가 취소됨으로 바뀌고 혜택 종료일이 표시됩니다. 시한부에 돌입됐다는 소리입니다. 저는 이제 7월 3일까지 유튜브 레드를 공짜로 쓰고 그다음 부터는 다시 광고나라로 돌아가게 되네요. 



사실 유튜브 레드에서 가장 장점이라고 하면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무슨 강의 같은 걸 들을 때 카톡이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백그라운드모드로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무료로 돌아갔다가 만약 이게 정 불편해서 못견디겠다 싶으면 다시 유료로 돌릴 생각입니다. 그럼 지금까지 유튜브 레드 해지 방법이었습니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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