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기대치 않았다가 그 대단하다는 무한도전을 제치고 대세 프로그램이 된 지 어느덧 몇 년이 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는 다른 예능들에 비해 출연진들 케미 보는 맛이 쏠쏠한데요. 멤버들이 사석에서 보는 것처럼 굉장히 서로 으쌰으쌰 하고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에 시청자들도 흐뭇하게 화답한 것이 이 예능의 성공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남녀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라면 으레 있는 열애설 떡밥도, 제작진들이 몹시 감사하게 출연진들 스스로가 실제 커플로까지 이어졌었는데요. 의외의 조합이었던 전현무 한혜진 커플이 실제 사귀기 시작하면서 이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생기게 된 겁니다. 사실 차우찬이랑 사귄다고 했을 때는 끄덕끄덕이었다면 전현무랑은 엥? 잘 안 어울리는데? 했거든요.



하지만 또 둘이 방송에서 투닥거리거나 방송 외적으로 다니는 사진 또는 목격담을 들으니 은근히 잘어울리지 싶었어요. 두 사람 나이도 있고 공개연애도 진행하며 서로 가족 행사 같은 데에도 참여한다고 은근히 흘리는 걸 보면서는 내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고 이미 상당히 얘기도 진척됐다고 느꼈구요.



그런데 문제는 주변의 왈가왈부입니다. 예전에 푸틴 대통령 사위가 될 뻔한 한국인 명망가 자제 일도 있고, 유이와 강남 일화도 있고, 남녀 사이가 그렇잖아요. 한창 조심스러울 때 주변에서 난리난리 치고 주목하고 하면 될 일도 안된다는 거... 특히나 전현무 한혜진의 경우 매주 고정 프로그램을 또 녹화떠야 하니까 조금만 표정이 달라져도 헤어졌다거나 싸웠다거나 곧 결혼할거 같다거나 각종 억측이 난무했습니다.



실제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현무는 이와 같은 내용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토로하며 공개연애를 비추하기도 했었는데요. 한혜진 씨 리액션이 조금만 달라져도 싸웠다고 하니까, 그냥 컨디션이 별로여서 그런 날에도 전부 그런 쪽으로 몰아가는 걸 들으면 씁쓸하다고 밝힌 그는 공개연애의 장점이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거지만 자신은 공개연애가 부담스럽고 하기 싫다고 말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12월 7일 나혼자산다 방송 이후 전현무 한혜진 결별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인터넷에 대두되기 시작했는데요. 대체 방송에서 어땠길래 각종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둘이 헤어졌다는 얘기들을 나누고 있는 걸까요?



어제자 나혼자산다 방송 내용은 성훈과 헨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두 사람의 일상을 보여주는 분량이었고 전현무 한혜진이 특별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이유는 없었죠.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박나래, 이시언에 비해 전현무 한혜진이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장면이 상당히 적었다며 몇 주째 이어지는 이상 기류에 두 사람의 결별설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단순 싸움이 아니라 헤어진 것 같다"며 "한혜진이 잘 웃지도 않고 억지로 웃고 얼굴도 상해서 누가 봐도 힘들어보이는데 예전에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었을 때는 그나마 전현무가 한혜진 눈치를 보면서 어떻게든 이어가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전현무 역시 한혜진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결별을 확신하는 네티즌도 존재했습니다.


한편, 해당 결별설 확산에 대해 소속사는 어떤 반응도 내놓고 있지 않는데요. 지난 10월에 불거진 결혼설에는 양 소속사가 동시에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어떠한 내용도 이야기된 바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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