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헐리우드에는 신예들로 넘쳐납니다. 그러나 그 중 다음 해까지 살아남는 배우들은 많이 없습니다. 워낙 기회가 많은만큼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신비한 마스크로 대중들에게 이제 막 자신을 각인시키기 시작하는 이 배우의 미래가 몹시나 궁금합니다. 누구냐구요? 바로 미국 출신의 영국 배우인 안야 테일러 조이입니다.



96년 생인 그녀는 마이애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영유아기를 아르헨티나에서 보냈고, 6살 이후 영국에서 자라면서 미국과 영국,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적까지 3개국의 국적을 가진 다국적자입니다.



그녀가 처음부터 영화배우로 커리어를 시작한 것은 아니었구요. 원래는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안야 테일러 조이 노출을 검색하신 분들이 이 때의 사진들을 얼핏 보고 배우를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찾아본 것 같은데요. 모델로 활동하다 스카웃 제의를 받아 정식으로 배우가 된 것이죠.



아마도 영화를 자주보시는 분들은 <23 아이덴티티>보다는 <더 위치>라는 마녀사냥 영화를 통해 해당 배우를 먼저 알게되셨을 겁니다. 당해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해당 작품은 과거 뉴잉글랜드 이주 초기의 사회적 분위기와 시대적 풍습을 현실성있게 재현하며 비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죠.


이후 영화 자체는 그다지 잘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지만 <모건>이라는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하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식스센스>로 유명한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화려한 복귀작 <23 아이덴티티>에서 어릴 적 삼촌에게 성적인 학대를 당하고 커서는 23개의 인격을 가진 범죄자에게 납치당한 여고생 역할을 맡아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시켰습니다. 당연히 인지도 역시 엄청나게 올라갔죠.



다음에는 엑스맨 시리즈에도 출연한다고 하니 참 기대가 되네요. 모델 출신이라서 그런지 안야 테일러 조이는 노출이 없는 옷을 입더라도 늘씬함을 감출 수가 없고 특히 마스크는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동시에 갖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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