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영화 <침묵>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 <침묵>은 <해피 엔드>, <은교> 등을 연출했던 정지우 감독님의 신작이에요. 사실 어느정도 흥행이 될 줄 알고 자꾸 나중에 봐야지 나중에 봐야지 미뤘었는데, 요새 마동석 씨가 <범죄도시>에 이어 <부라더>까지 너무 핫하시는 바람에 이대로 가면 상영관이 다 내릴 것 같아 잽싸게 보고왔답니다.
최민식, 이하늬, 박신혜, 이수경, 이예은, 박해준, 조한철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원작이 있는데요. 2013년에 만들어진 중국 영화 <침묵의 목격자>가 그 원작이라고 합니다. 결말이나 반전 같은 것들이 거의 유사하다고 하던데 음... 안봐서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아무튼 저는 대만족!
영화 <침묵> 노래
이하늬가 부른 노래 제목이 뭐야?
그러나 제가 포스팅을 작성하게 된 것은 단지 그 이유 때문 만은 아닙니다. 바로 영화를 보다가 한 가지 매력적인 장면에 꽂혔기 때문인데요. 바로 영화 속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젊고 예쁜 여가수, 최민식 씨의 약혼녀 역할로 나온 이하늬 씨가 극중에서 부른 노래 때문입니다.
되게 재즈 카페 같은 곳에서 들을만한 멜로디로 "이 밤~ 흔들리는 밤~" 하는데 그 순간 완전 빠져들었지 뭐예요. 영화가 끝난 뒤 <침묵> 쿠키영상을 확인하려고 엔딩 크레딧을 기다리고 었는데, 쿠키영상은 없고 영화 <침묵> 이하늬 노래가 다시 흘러나오더라구요. 덕분에 정말 그대로 다시 앉아서 감상하고 나왔답니다.
아무튼 침묵에서 이하늬 씨가 부른 노래의 제목은 바로 <흔들리는 밤>입니다. 며칠 전에 영화 <침묵> OST가 발매되면서 해당 노래도 풀리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유튜브 같은 곳에서는 들을 수 없구요. 네이버 뮤직이나 멜론에서 구매해서 들으시면 됩니다. 저는 나오자마자 당장 구매해서 요새 출퇴근 무한 반복중이랍니다.
진짜 이하늬님 연기도 잘하시고, 얼굴도 예쁘신 데다 남자친구도 윤계상 씨인데 노래까지 잘하시다니... 이건 뭔가 불공평한 것 같아요. 영화 <침묵> 노래 역시 저만 좋아한 게 아니더라구요. 극장을 나오는데 어떤 남자분은 그 노래로 휘파람을 부르기도 했구요. 흥얼거리는 분들도 여럿 보았습니다. OST 노래 때문에 영화를 다시 보고 싶은 적은 처음이에요. 그만큼 영화 <침묵> 이하늬 노래가 좋았기 때문이겠죠?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구요. 끝으로 영화 <침묵> 노래, <흔들리는 밤>의 가사를 띄워드리면서 이만 뿅 하겠습니다!
영화 <침묵> 이하늬 노래 가사
흔들리는 밤 가사
이 밤 흔들리는 밤
가로등 그림자들이 멋대로 춤을 추는 밤
오늘은 꼭 하고 싶은
오래된 이야기들을 꺼내려 일렁이는 밤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때에는 나의 세상은 작고 가벼웠죠
당신이 내어준 넓은 품 속에
그 안에서 어느새 자라나
이 밤 흔들리는 밤
이제는 당신 없이도 내 세상이 가득 차는 밤
이 밤 춤추는 밤
일렁이는 나의 걸음이 어디로 갈 지 몰라도 괜찮은 밤
이 밤 흔들리는 밤
하늘에 희미한 별빛 흩어져 달려가는 밤
오늘은 꼭 하고 싶은
오래된 이야기들을 꺼내려 이렇게 일렁이는 밤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때에는 나의 세상은 작고 가벼웠죠
당신이 내어준 넓은 품 속에
그 안에서 어느새 자라나
이 밤 흔들리는 밤
이제는 당신 없이도 내 세상이 가득 차는 밤
이 밤 춤추는 밤
일렁이는 나의 걸음이 어디로 갈 지 몰라도 괜찮은 밤